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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이닝 2K 무실점…6경기 연속 무실점

입력 2016-04-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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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겨 6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8로 뒤진 7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4일 밀워키전 이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안타를 맞았지만 2이닝을 책임지며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 역할을 했다. 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이다.

이날 총 투구 수는 36개(스트라이크 22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데빈 메소라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담 듀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메소라코가 2루 도루에 실패해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셰블러를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7회에 1점을 만회해 6-8로 따라잡은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이 빠른 발을 활용해 기습번트를 댔지만 오승환은 침착한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코자트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코자트는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허나 수아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보토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8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제레미 해즐베이커로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8-9로 석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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