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집단탈북민 송환 거듭 요구… "청와대에 천백배 보복" 위협

입력 2016-04-17 15:20

조평통 대변인 성명 "상상못할 대가 치를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평통 대변인 성명 "상상못할 대가 치를 것"

북한, 집단탈북민 송환 거듭 요구… "청와대에 천백배 보복" 위협


북한은 17일 집단 탈북한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무조건 송환을 거듭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청와대에 천백배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해외에서 감행한 공화국 공민들에 대한 괴뢰패당의 특대형 집단유인납치 행위에 천만군민은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박근혜 패당을 당장 요절낼 적개심을 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유괴납치당한 우리 공민들이 지금 극악한 테러분자들을 준열히 단죄하면서 그리운 조국의 품,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결연한 투쟁을 벌리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우리 주민들을 유인납치해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갈라놓은 박근혜×이 '이산가족의 아픔'이나 '이산가족 상봉의 시급성'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민족과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우리 정부에 대해 "전대미문의 특대형 집단유인납치 범죄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우리 공민들을 즉시 무조건 돌려 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평통은 또 "유인납치에 가담한 자와 배후조종자들을 엄벌에 처하든지 우리 법기관에 넘겨야 하며 다시는 유인납치하지 않겠다는 것을 우리와 국제사회 앞에 확약하라"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청와대가 개입됐다고 보고 청와대를 상대로 천백배의 보복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우리 천만군민의 멸적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라"면서 "박근혜 역적패당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역하고 우리 공민들을 계속 억류하는 경우 상상 못할 참담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