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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막은 결승타…미네소타의 '영웅'이 된 박병호

입력 2016-04-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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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의 박병호 선수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결승타를 쳤습니다. 개막 이후 9연패 늪에 빠졌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10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10연패 막은 결승타…미네소타의 '영웅'이 된 박병호

[기자]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전 구단 선수가 그의 등번호 42번을 단 오늘(16일) 박병호 역시 52번 대신 42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까진 안타 없이 삼진 한 개, 볼넷 한 개. 박병호는 4대4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살라스의 시속 140km 체인지업을 받아쳤는데,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주자 플루프가 전력질주해 홈을 밟았습니다.

환호하는 미네소타 덕아웃. 박병호는 2루에 안착했습니다. 미네소타는 결국 LA에인절스를 5대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미네소타 :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았고, 나도 잘해야 하는데 못해서 책임감을 느꼈는데, 오늘 다 같이 즐거운 저녁을 보낼 것 같습니다.(풀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승부를 할 것 같아서 변화구에 초점을 맞췄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박병호를 9연패 탈출의 주역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직 1할대 타율이지만 노림수가 서서히 통한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역사적인 재키 로빈슨의 날에 가장 빛나는 42번이 된 박병호, 결승타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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