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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느꼈다"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여파 울산서 신고 700건

입력 2016-04-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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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또다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울산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동북동 5㎞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뒤 1시간 동안 관련 문의 전화가 700여통이 접수됐다.

문의 전화는 대부분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갑자기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깬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묻는 것이었다.

신고 내용은 "집이 흔들렸다", "대피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면 좋겠느냐"는 질문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으며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전화가 폭주한 뒤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구마모토와 울산은 직선으로 340㎞가량 떨어져 있으며 지난 14일 강진에 이어 만 하루만에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지진을 포함해 일본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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