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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일본 요청 땐 국제구조대 파견

입력 2016-04-16 15:12

일본 연이은 강진에 국내도 '흔들'…신고 4천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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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이은 강진에 국내도 '흔들'…신고 4천건 폭주

국민안전처, 일본 요청 땐 국제구조대 파견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이은 강진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 요청시 국제구조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3908건에 달한다.

부산이 1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에서는 708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울산에는 697건, 대구·경북 지역에는 692건 신고가 각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내 한국인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처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많았으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외교부와 자치단체를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안전처는 외교부와 함께 추가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피해 발생 가능성에 염두에 두고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일본 지진이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일본 측이 요청하면 정원 170명의 중앙119구조본부 국제구조대를 즉각 파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국제구조대가 일본 파견을 위해 대기 중"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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