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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승 2루타…미네소타에 첫 승 안겨

입력 2016-04-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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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승 2루타…미네소타에 첫 승 안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 2루타로 개막 9연패에 빠진 팀에 첫 승을 안겼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상대 선발 개럿 리차드에게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8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올 시즌 3번째 볼넷 출루.

이 볼넷으로 박병호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 2사 3루 찬스에서는 5구째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의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팀이 4-4로 맞선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페르난도 살라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5호 안타이자 이틀 연속 2루타(2호). 또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의 홈런 이후 시즌 2번째 타점인 동시에 이날 역전을 이룬 천금같은 안타였다.

이후 마무리 투수로 나온 케빈 젭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미네소타가 5대4로 승리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9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카를로스 페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나섰고, 클리프 페닝턴, 유넬 에스코바의 내야 땅볼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지만 대니얼 나바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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