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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서 규모 6.5 강진…9명 사망·1100명 부상

입력 2016-04-15 20:45 수정 2016-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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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1,000명 넘게 다쳤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1㎞ 정도로 매우 얕아서 흔들림이 컸습니다. 일부 지역은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의 진도 7 수준이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3대 성으로 꼽히는 구마모토성을 비추는 CCTV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방송국 건물은 사람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칩니다.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26분쯤.

2시간쯤 뒤엔 규모 6.4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도로는 갈라지고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400년 된 구마모토성의 돌담도 무너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진원의 깊이가 11㎞에 불과해 지각이 수직으로 흔들리는 '직하형 지진'이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낮까지 120차례 이상의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6천명 이상이 숨진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건수로는 세 번째 규모입니다.

일본 정부는 인근 아소산과 운젠다케 등 활화산의 분화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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