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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대위 공식해단…김종인 "승리 잊고 대선 향해 뛰자"

입력 2016-04-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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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대위 공식해단…김종인 "승리 잊고 대선 향해 뛰자"


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을 대비해 약 보름 간 운영했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해단식을 갖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를 차분히 되새기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앞서 더민주는 2기 비대위 명단을 발표, 공식적인 비대위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끌었던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웠다"면서 "갑작스레 제1당의 결과는 잠깐 즐기되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다시 긴장된 자세로 내년 대선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함께 협력 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수도권에서 나타난 성난 민심이 결국은 우리 더민주가 제1당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면서도 "승리에만 도취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한단 것을 아주 잘 음미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는 또 "우리 당 나름대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겠느냐 하는 것을 냉철히 되짚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지금까지 지나칠 정도로 내부적으로 봉쇄돼 있는 상태에서 안주를 하다보니 선거라는 것을 한 번도 제대로 이겨보지 못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뼈져린 경험을 통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자세가 어떤 것인지 모두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가 이번 선거 내세운 공약이나 다른 당의 공약 등을 모두 잘 검토해서 무엇이 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길인지 우리 나름대로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어느 개념에 사로잡혀 정체성이니 뭐니 이런 데에서 탈피하고 모두가 협력해서 정권교체를 이뤄야만 당의 꽃이 제대로 활짝 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모두 각오해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대표와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해단식 뒤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그동안의 수고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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