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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더민주 2기 비대위 가동, 당권 경쟁 본격 시동

입력 2016-04-15 19:07 수정 2016-04-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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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총선이 끝나자 각 당이 당 정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번 총선으로 제1당이 된 더민주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비례 순위 2번 파동 때 비대위원들이 전원 사퇴했기 때문에 새롭게 비대위원들을 구성했는데요, 이들이 전당대회까지 당 운영을 맡게 됩니다. 오늘(15일) 정치부회의는 당 정비에 나선 야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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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대위 해단식…비대위원 6명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선대위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진영 의원을 비롯해 6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2기 비대위가 당을 이끌어갑니다.

▶ "수도권 승리, 문재인 역할 가장 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 승리 배경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역할이 가장 컸다면서 문 전 대표가 호남 민심을 다시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당, 단순한 캐스팅보터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터가 아니라며 정국 주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사실상 제1야당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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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영입된 지 석 달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라는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더민주는 오늘 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는데요. 이제 임시 지도부 체제를 정상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당 대표 등 지도부 선출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하는 건데요.

제1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를 둘러싼 이런 저런 얘기들, 야당 발제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김종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게 지난 1월 15일입니다. 오늘로 정확히 석 달이 됐습니다. 더민주 합류할 때 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했던 얘깁니다.

[김종인 당시 선거대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 (1월 15일) : 지금 당의 우리 대표의 권한이 일단 선대위원장 쪽으로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서 이게 이제 시작된 것이고….]

이때부터 당 대표의 모든 권한을 쥐고 총선을 진두지휘했습니다. 현 의석수인 107석이 안 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고 했던 김종인 대표.

123석을 얻어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을 만들어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더민주는 오늘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비대위 체제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원들이 지난달 비례대표 공천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었죠.

오늘 2기 비대위원들이 새로 구성됐는데요. 이종걸 원내대표, 진영 의원, 양승조 의원, 정성호 의원, 김현미 의원, 이개호 의원 이렇게 6명이 임명됐습니다.

[김성수 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이제 비대위가 구성이 됐기 때문에 첫 비대위 회의 월요일날 하실 거거든요. 앞으로 전당대회 일정이라든가 원내대표 경선, 원내 상황이라든가 거기서 논의할 겁니다.]

이제 더민주는 비대위 체제를 벗어나 당 대표 등 정식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대 준비가 두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6월 하순쯤에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슬슬 시동을 걸 때가 됐죠. 그래서 당 대표 후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분입니다. 당권과 대권 모두 유력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당선자(CBS 김현정 뉴스쇼) : 뭐, 조금 뛰어다니면 이분들이 속으로 욕을 하죠. 뿌리도 없는 사람이 벌써 너무 까분다고 그러면 정치인으로서는 그런… 전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당권과 대권 도전은 섣불리 말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말을 아끼는데, 출마 여지는 남겼습니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6선 고지에 오른 정세균 의원도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즐거운 고민 중입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당선자 (지난 13일) :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내년에는 정권교체를 하라고 하는 명령을 해주셨습니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4선에 성공한 박영선 의원도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됩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역시 4선을 달성한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일찌감치 당선되면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죠.

[송영길/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2월 29일) : 계양에서 다시 힘을 모아주시면 총선 후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해서 야권 혁신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이밖에 86그룹 대표 주자로 이번에 3선에 성공한 이인영, 우상호 의원도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례대표 2번으로 원내에 입성한 김종인 대표인데요. 이번에 성공적인 총선 성적표를 바탕으로 당권에 뜻을 두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 더민주 2기 비대위 가동, 당권 경쟁 본격 시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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