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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누굴 탓하는 책임공방 옳지 않아"
입력 2016-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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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5일 "총선 관련 책임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는 친박계에 우회적인 불쾌감을 토로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서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총선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겸허하게 실천하는 첫 걸음은 바로 '내 탓이란' 자세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어제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말했다"며 "총선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나 오늘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들이 인용되고, 총선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형식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선거와 관련된 일체 발언들을 금하고 있다"며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인용한 총선 관련 책임소재를 가리는 발언들이 일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부터 더욱 신독(愼獨) 하겠다"며 "그런 보도가 있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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