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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키언 미 국방 부차관 "북한 미사일, 아직 미국 본토 타격 못해"

입력 2016-04-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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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은 아직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없다고 브라이언 매키언 미 국방부 수석 부차관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다.

매키언 부차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그러나 "북한은 핵탄두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이동식 KN-08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등 무기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KN-08은 최대 사거리 5600마일(약 9012㎞)로 이론상으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

매키언 부차관은 그러나 북한이 대포동-2 미사일을 이용해 위성을 궤도상으로 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험을 거치지 않은 북한 KN-08의 신뢰도는 매우 낮다고 말했다.

윌리엄 고트니 미 북부 사령관 역시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위협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들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주의깊게 대비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고트니 사령관은 "김정은은 북한 체제의 존속에 대한 위협이 임박했다고 느끼지 않는 한 미 본토를 공격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장착한 ICBM을 보유하게 되면 북한의 비타협적 자세가 한층 강화돼 한반도에서 미국의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수 있다는 한국 측 평가에 동의한다면서 미국은 효과적인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발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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