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잠금 해제' 테러범 아이폰서 의미있는 정보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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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잠금 해제' 테러범 아이폰서 의미있는 정보 못 찾아"

입력 2016-04-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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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우여곡절 끝에 샌버나디노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의미있는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사법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BI가 지난달 애플의 지원 없이 샌버나디노 테러범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보안을 해제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FBI는 휴대전화에 담긴 테러 계획과 연락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파룩의 아이폰 보안을 해제했다. 애플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금해제 기술 지원을 거부한 바 있다.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던 FBI는 재판을 며칠 앞두고 자체적으로 아이폰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보 대 프라이버시' 구도로 번진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다.

FBI는 어떤 방법으로 파룩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했는지 밝하지 않고 있다. 민간 독립기구가 기술 개발을 도왔다고만 전해졌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앞서 아이폰 잠금 해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애플과 공유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애플에 얘기하면 그들이 보완에 나설 것이고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며 정보 공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FBI는 파룩의 아이폰에 담긴 정보 분석을 지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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