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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보당국 "북,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포착"

입력 2016-04-14 10:37

김일성 생일 '태양절'(4월15일) 전후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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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 '태양절'(4월15일) 전후 도발 가능성

군·정보당국 "북,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포착"


북한이 최근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TEL)에 탑재한 것이 식별되는 등 시험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TEL에 탑재하는 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상태로 보고 있으며, 미국 당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며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CNN 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며 "무수단 미사일 가능성이 크지만 'KN-08'이나 'KN-14' 등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활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보당국의 다른 관계자도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전후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이 크지만 KN-08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 이동식 탄도미사일 1~2기를 TEL에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발사된 바 없지만, 사거리가 3000~4000㎞로, 괌이나 하와이를 사정권에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리수용 외무상의 다음주 미국 뉴욕 방문을 앞두고 대미(對美)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인 노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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