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서울 광진을) 후보가 여성 최초로 지역구 최다선인 5선 고지를 밟았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개표율 99.98%)에 따르면 추 후보는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추 당선인은 정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4만3978표를 얻어 정 후보(3만3697표)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이로써 추 당선인은 헌정사상 지역구 여성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같은당 이미경(15·16·17·18·19대) 의원은 15~16대 때 2차례 비례대표를 지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 돼 6선 도전에 실패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5선(15·16·17·18·19대)을 지냈지만 마지막 19대 때는 비례대표였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 최고 '여걸'로 불리는 박순천 여사도 5선(2·4·5·6·7대)을 지냈지만 마지막은 전국구(현 비례대표)였다.
광주 고등법원 판사를 추 당선인은 1995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를 이끌던 김대중 총재에 발탁 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 때 광진을에 출마해 첫 당선된 뒤, 16·18·19대에 이어 20대까지 5차례 당선을 맛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