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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청원 8선 고지 올라…헌정 사상 4번째

입력 2016-04-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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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청원 8선 고지 올라…헌정 사상 4번째


20대 총선에서 서청원(73)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경기 화성시갑 선거구에서 헌정사상 네 번째로 8선 고지에 올랐다.

서 위원장은 14일 오전 1시50분 현재 개표가 91.0% 진행된 가운데 3만5616표(50.7%)를 득표, 2만6703표(38.0%)를 얻는데 그친 2위 더불어민주당 김용 후보를 제쳤다.

그는 "먼저 이번 선거기간동안 화성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성발전을 10년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개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새누리당의 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상생의 정치를 통해서 윈윈하라는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새로운 기록들을 썼다.

먼저 헌정사상 8선 고지를 밟은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헌정 사상 최다선인 9선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 3명이다. 8선도 단 3명뿐이다.

또한 이번 총선에 당내 최고령 후보이면서 전국 최다인 8선에 도전한 기록도 세웠다.

전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한 지역구 후보 251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서 위원장의 승리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여권 강세지역인 화성갑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의 4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그의 당선권 진입이 더욱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선거유세 기간 친박 좌장답게 각종 지역 현안을 풀어낸 경력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강한 믿음을 어필했다.

그는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의 해법 제시 ▲향남~봉담~수원 호매실 연결 전철 추진 ▲화성시 남양동의 읍 전환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화성발전 10년을 앞당기고, 36년의 정치적 연륜과 경험을 모두 바쳐 화성을 세계의 대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각종 지역개발 카드로 표밭을 다졌다.

앞서 서 위원장은 2013년 10월30일 치러진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7선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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