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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 대부분 빗나가

입력 2016-04-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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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 대부분 빗나가


4·13 총선 주요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결과와 대부분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종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종로의 경우 그간 여론조사에서 선거 막판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의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오 후보가 대부분 1위를 달려왔다.

용산에서도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더민주 진영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앞섰지만 개표결과 진영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서대문갑에서도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더민주 김영호 의원을 후보 지지도에서 앞섰지만 개표결과, 정 의원이 '충격패' 했다.

은평을에서도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한 이재오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을 압도해 '생환'이 예상됐지만 개표 결과 더민주 강병원 후보와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낙동강 벨트' 사수에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부산 북강서갑의 경우에도 개표결과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현역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을 10%p 차로 크게 눌렀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전 후보와 박 의원이 지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시소게임을 벌인 바 있다.

진구갑의 경우에도 현역인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더민주 김영춘 후보를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달려왔지만 개표결과, 나 의원이 김 후보에게 3%p 차이로 패했다.

남구을에서도 현역인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이 더민주 박재호 의원을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5%p 차이로 패배했다.

사하갑은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가 더민주 최인호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있게 따돌렸지만 개표 결과, 4%p 뒤졌다.

사상구에서도 무소속 장제원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했으나 더민주 배재정 의원이 3%p 차이로 격차를 좁혔고,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경우 26% 가량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이처럼 격전지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실제 개표결과와 정반대 흐름으로 나타나면서 새누리당의 대참패도 아무도 예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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