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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부산, 6곳이나 깨졌다…대권가도 빨간불

입력 2016-04-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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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부산, 6곳이나 깨졌다…대권가도 빨간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자 영남 텃밭인 부산에서 무려 6곳이나 새누리당 후보가 참패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전체 18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낙선하거나 낙선이 확실시 되는 지역은 6곳이나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강서갑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사하갑 역시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를 눌렀다.

진갑도 더민주 김영춘 후보가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을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남을' 지역도 더민주 박재호 후보가 새누리당 서용교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제는 더민주 김해영 후보가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 친박계 김희정 의원을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상은 친이계 무소속 장제원 전 의원이 더민주 배제정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박근혜 키즈'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3위에 그치며 사실상 재기가 불가능해졌다.

이같은 부산의 결과는 새누리당으로서도 충격적인 것이지만 대권을 꿈꾸는 김무성 대표로서는 더욱 충격을 금할 수 없는 결과로 보인다.

자신의 정치적 텃밭에서 조차 밀리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낙선한 박민식 의원은 자신의 핵심 측근이고, 서용교 의원은 측근이자 자신의 옛 지역구를 물러받은 현역 의원이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충격은 더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당 대표로서 과반 실패는 물론 130석 안팎의 대참패를 이루며 12년만의 여소야대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앞날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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