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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백에서 국회의원 변신 성공 박준영

입력 2016-04-14 00:18

3선 도지사의 관록, 짧은 선거 준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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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지사의 관록, 짧은 선거 준비 극복

도백에서 국회의원 변신 성공 박준영


국민의당 박준영(69) 후보가 3선 전남도지사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13일 실시된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과 3선 군수 출신의 더민주 서삼석 후보, 새누리당 비례대표 주영순 의원 등이 맞붙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 데다 기존 무안·신안 선거구에 영암이 합쳐지면서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박 당선인은 총선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불과 45일의 짧은 기간 선거를 치러야 했다.

높은 인지도의 프리미엄을 안고 있음에도 박 당선인은 짧은 선거 준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월22일 처음으로 20대 총선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영암·무안·신안으로 선거구가 획정된 이후인 3월14일 국민의당에 입당하고 본격적인 총선에 들어가 사실상 선거 준비 기간은 1개월에 불과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조직이 전무한 상황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영암에는 그나마 국민의당 조직이 일부분 존재했으나 무안·신안에는 사실상 전무했다.

하지만 전남지사를 10년 동안 지내면서 도민에게 쌓은 신뢰와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정을 펼쳐온 점이 밑바닥 정서까지 영향을 주면서 승리를 이끌낼 수 있었다.

기자 출신인 박 당선인은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공보수석 및 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3선 전남지사 시절 도정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국내·외 탄탄한 인맥을 가진 점이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져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호남 정치의 재창조, 낙후한 우리지역과 소득 불평등이 심각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제게 보내주신 지지는 우리 지역의 운명을 바꿔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농어촌, 살기 좋은 영암·무안·신안을 만들라는 여러분의 명령이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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