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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이정현 "야당 텃밭서 재선, 이젠 당권 도전"

입력 2016-04-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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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이정현 "야당 텃밭서 재선, 이젠 당권 도전"


야당의 심장부인 전남 순천에서 새누리당 이정현(57)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최종 당선됐다.

2014년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호남 최초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이변을 연출한데 이어 이번엔 고향인 곡성이 선거구에서 빠졌는데도 또 다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면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등 권력의 최고 핵심부에 있었었다.

2012년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호남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이 같은 낙선 경험은 호남인의 무엇을 말하는지, 무슨 뜻을 정치권에 전하고자 하는지 잘 알게 됐고 그래서 순천에서는 실패 하지 않았다고 이 당선인은 밝혔다.

이와 함께 위대한 순천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것이며, 이에 앞서 새누리당을 바꾸기 위해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예산폭탄 공약은 4.11 보궐선거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유효 했다.

이 당선인은 "4.11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제20대 총선까지 1년8개월간의 국회의원직은 아쉬움이 많기 때문에, 순천에 확실한 '예산 폭탄'을 투하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선택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 번 더 제 손을 잡아 주십시오, 2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아직 못 다한 일이 남아 있습니다'라는 이 당선인의 절절한 호소는 '그래, 다시 한 번 믿어보자'는 시민들의 기대와 맞물려 호남유일의 여당 3선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당선직후"순천 시민께 큰 은혜를 받았고 그 은혜 보답위해 미친 듯이 일하겠다"고 울먹였다.

그는 "순천에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의 유치를 마무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양만권 활성화 대책에 나서겠다"고 약속 했다. 이어 "신대지구 문제와 고압선 지중화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을 변화 시켜 순천시민에게 이것이 정치며 국회의원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당선인은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제19대 국회의원(순천시곡성군)을 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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