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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 당선 확실시…"창원시민의 승리"

입력 2016-04-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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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 당선 확실시…"창원시민의 승리"


결국 노회찬이 웃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지역 선거구 중 격전지로 분류되며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창원성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출마한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13일 오후 11시께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노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해지자 후보 사무실에 모인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노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날 노 후보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오늘의 선거결과는 노회찬의 당선을 넘어 오만과 독선에 빠진 권력에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창원시민의 승리다. 이번 승리를 쟁취하신 창원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를 열망하는 창원시민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클 줄 저 또한 짐작하지 못했다"고 덧붙인 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수확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위 PK지역으로 불리는 '낙동강벨트'에 분 변화의 바람을 꼽았다.

그는 "진보세력과 민주개혁 세력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동남풍이 이 곳 영남에서부터 불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결과가 말해주고 있다"며 "저는 이 바람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의 바람으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끝으로 "노회찬이 앞장서 민생을 우선시하고 시민 중심의 새로운 변화된 정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오늘 이 승리를 창원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가 출마한 창원성산은 전통적인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노동자들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당시 서울 동작을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노 후보는 929표 차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재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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