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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홍의락 "약속지키는 대구의원 되겠다"

입력 2016-04-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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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안방인 대구 북을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약속을 지키는 대구 의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된 후 북구 학정로 선거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북을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시민 여러분, 북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구가 변화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 해보겠다"며 "실망시키지 않고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이 여당의 텃밭이다보니 저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마음을 갖고있으면서 이를 표면적으로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게 참 힘들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홍 후보는 여권의 텃밭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이 컸던 것 같다"며 "(진박 공천을 위해)새누리당 현역들을 들어낸 것에 대해 분노하는 민심이 컸고, 대구에서 유일하게 활동한 야당 의원을 (당에서) 무시하는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해 북구 주민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중간에 주저않고 싶은 적이 많았다"며 "그런데 손을 잡아주시고, 용기를 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협조하고 함께해서 이겨나가면서 헤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와 함께 대구의 아성을 뚫을 것으로 전망되는 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자들로부터 "홍의락 후보 복당을 (당에)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요청해야죠"라고 답변, 복당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후 11시32분 현재 북갑의 개표가 64.25% 진행된 가운데 홍의락 후보는 53.13%의 득표율을 보이며,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38.62%)를 크게 앞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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