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구, 유승민계 위기… 야당 후보 선전

입력 2016-04-13 22: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구, 유승민계 위기… 야당 후보 선전


20대 총선에서 대구지역은 오후 10시30분 기준으로 개표 중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야당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친유승민계' 무소속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진박 후보와 친유승민계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 동구갑은 개표가 61.2%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49.9%의 득표율로 무소속 류성걸 의원(42.7%)을 앞서가고 있다. 정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대구 북갑 역시 46.3%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가 53.2%의 득표율을 기록해 '친유승민계' 무소속 권은희 의원(24.6%)을 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

유승민계와 거리를 둔채 선거운동을 벌였던 무소속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개표가 20.2% 진행된 가운데 48.8%를 득표해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34.1%)를 따돌리고 있다.

야당 후보들의 선전도 돋보인다.

대구 수성갑은 개표가 8.2% 진행된 가운데 김부겸 후보는 63%의 득표율을 기록해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37%)를 크게 앞서고 있다.

수성갑의 경우 동별로 투표함이 섞이고 기계 오작동이 이어지면서 개표의 차질이 빚어졌다.

대구 북구을의 무소속 홍의락 후보 역시 52.4%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2만9000여표를 득표해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8000표 이상 앞서가고 있다.

대구 중구·남구는 60.2%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60.7%의 득표율을 보여 더불어민주당 김동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구 동을의 유승민 의원 역시 47%가 개표된 상황에서 더민주 이승천 후보를 2만여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의 경우 함께 선거운동을 벌였던 무소속 3총사 가운데 홀로 생환이 점쳐짐에 따라 당선이 상대적으로 빛을 잃은 상태다.

한편 대구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는 유권자 203만명 중 111만2235명(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54.8%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수성구의 투표율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북구 55.3% ▲동구 55.1% ▲달성군 54.2% ▲중구 52.2% ▲달서구 51.6% ▲서구 49.1% ▲남구 49%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