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열했던 선거 운동 마지막날 유세전 보셨고요. 투표가 시작된 지 지금 두 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지금부터는 각 당사의 분위기를 좀 살펴볼까요? 먼저 새누리당, 마지막까지 과반 의석 확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초반이고 조용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인 만큼 이곳 선거 종합상황실은 적막한 모습입니다.
일부 실무진만 7시부터 집계되기 시작한 투표율, 특히 사전투표 때 하위권을 기록한 영남권 지역 수치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유세를 이어간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현재 각자 지역구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투표를 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당사에 모여 투표 및 개표 상황을 함께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유 기자 말대로라면 김 대표도 지금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 머무르고 있는 건데요. 어젯밤 부산으로 내려가기 직전 막판 판세에 대해서도 좀 언급을 했다면서요?
[기자]
김무성 대표가 어젯밤 부산행 KTX 오르기 직전 공식 선거 운동을 마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과반을 확보하느냐 마느냐 하는 초접전"이라며 최종 판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150석은 반드시 넘겨야 한다"고 다시 한번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피 말리는 심정 속에서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며 13일 간의 행보를 정리했는데요.
"내 발언 때문에 마음 다친 분들이 있다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세 중간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