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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선현장] 3당 대표 유세, 70% 이상이 수도권

입력 2016-04-12 21:24 수정 2016-04-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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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시간이 8시 21분이니까 3시간 40분 정도 지나면 자정이 되면서 선거운동이 종료됩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13일 동안 여야 대표의 동선에는 이번 선거 판세가 그대로 투영되기도 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일정이 집중돼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지금 나와 있는데, < 총선현장 > 오늘(12일)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따져봤더니 얼마나 되던가요, 수도권 쪽이?

[기자]

각 당 자료를 취합 분석했더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 대표가 지난 선거운동 기간에 지원 유세를 한 곳 10곳 가운데 7곳 이상 꼴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3당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110~120여 곳을 방문했는데요. 이가운데 도권 비중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70.5%, 더민주 김종인 대표 74.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76.8%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이 전체 선거구의 절반 가까이 되는 데다가 곳곳에서 막판까지 여야가 초 박빙 승부를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대부분이었군요? 다 70%이상이고, 안철수 대표가 제일 많았네요. 퍼센티지를 보면…. 아무튼 3당이 수도권이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온 것 같고…. 그러면 수도권을 뺀 다른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 김무선 대표는 부산·경남을 15번 방문했는데, 대구·경북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 간 뒤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윤상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천 남을은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를 가지 않았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은… 특히 대구는 비박·친박 간 대결이 첨예하게 붙어있는데, 안 간 이유는 뭘까요?

[기자]

추정하건대, 이재만 후보라고 무소속으로 결국에 나간 유승민 의원 지역구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 나간 무공천 결정에 반발해서 지역 여론이 상당히 반발 기류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감안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느쪽을 지원하기도 조금 애매한 상황이겠죠? 그동안에 공천 과정의 갈등때문에….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기자]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긴장하고 있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수도권 다음으로 전북을 가장 많이 찾았고요.

전국적으로 고르게 후보를 내지 못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에 일정이 몰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선거 막판에 호남을 두 차례나 방문하고 있는데, 호남 표심을 되돌리기 위한 것인건 다 아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상황이긴 하고…. 일단 두번씩 간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하나요?

[기자]

정리를 해보면요, 지난 주말 광주 5.18민주묘역과 충장로 등을 방문해서 호남에서 지지를 거두면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에게 사과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전남 여수와 순천, 광주를 다시 방문해서 사즉생의 각오를 나타내면서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건 새누리당을 돕는 것이라고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호남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 정계은퇴를 얘기했기 때문에 본인으로선 상당히 절박한 심정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얘기한 대로 효과가 있었느냐는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인가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문 전 대표의 1차 호남 방문 앞뒤로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다면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앵커]

조사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게 공표는 안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국민의당은 호남을 찾았는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번에 다시 간게 아니냐면서 아직까지 의미있는 효과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이에 반해서 더민주는 국민의당 바람을 어느 정도 차단했다는게 자체 평가입니다.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 방문 이후에 더민주 지지율이 낮았던 50대 이상에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나타났다면서 선거 결과가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승필 기자와 함께 총선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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