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리 입장에선 무난한 조편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2차예선에서 유일하게 무실점 전승 기록을 세운 우리나라.
최종예선 조추첨에선 껄끄러운 중동팀들을 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B조에 편성됐습니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본선 티켓에 재도전합니다.
우리나라는 상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밀리는 이란이 가장 부담스럽습니다.
이란을 상대로 해발 1200m 고지대인 테헤란 원정경기에서 42년간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카타르도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2차예선 8경기에서 29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가까운 중국을 제외하곤, 우즈벡과 시리아를 상대할 땐 험난한 원정 일정과도 싸워야 합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오는 9월 홈에서 중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