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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1000건 육박…부풀리고 왜곡하고 '혼탁 여전'

입력 2016-04-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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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판, 이번에도 혼탁선거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네거티브 공방이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뜨겁고, 허위사실 공표같은 선거사범도 1000건에 육박합니다. 또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겠지만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에 이어 최고위급 북한군의 망명 소식을 정부가 이례적으로 전하고 있는 부분도 선거 직전 북풍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종혁, 안태훈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충남 지역에 출마한 A 후보의 선거공보물입니다.

수도권 자치단체장 보좌관 시절 14조 원의 외자기업을 유치하고,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홍보했습니다.

선관위는 근무 기간은 1년 11개월인데, 4년간의 자치단체장 실적을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A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충남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중치 보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결과인 것처럼 왜곡해 배포한 혐의로 B 후보자 측 관계자 2명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중앙선관위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911건입니다.

기부행위 169건, 인쇄물 관련 162건, 허위사실 공표 141건, 여론조사 관련 84건 순입니다.

특히 같은 기간 지난 총선과 비교해 허위사실 공표는 3배, 여론조사 관련은 3.5배가 늘었습니다.

SNS 등을 통한 선거 운동이 활발해지고,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노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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