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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신' 적통 계승 누가…더민주-국민의당 설전

입력 2016-04-12 08:26

'문재인 호남 재방문' 두고서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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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재방문' 두고서도 신경전

[앵커]

한편 광주에서는 누가 김대중 정신의 적통을 계승했느냐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두고서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화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1일)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였습니다.

[정동영/국민의당 후보(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 : 김대중 정신이라는 것을 꼭 아들 셋 중에 막내아들이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을 겨냥한 겁니다.

이어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북한 궤멸론'을 거론하며 김대중 정신의 적통을 계승한 건 자신과 국민의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홍걸 시민통합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의 DJ 적통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장대로라면 "2012년 한광옥 전 의원이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했으니 지금 정부 여당도 김대중 정신을 계승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더민주는 지난 주말 문 전 대표의 호남 행보가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몸은 호남에 있지만 마음은 대권, 수도권 표밭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호남 표심을 둘러싼 양당의 다툼이 선거 막판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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