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약보다 이미지…'후보들의 스킨십' 효과 실험해보니

입력 2016-04-11 08: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각 당 지도부가, 그리고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서 직접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고 표를 얻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공약보다는 이미지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권자를 만나자 허리를 굽혀 인사합니다.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습니다.

이런 후보자들의 행동이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실험해봤습니다.

재연배우 A, B 두 명을 가상의 후보자로 놓았습니다.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활짝 웃는 표정의 사진과 근엄한 표정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두 사진만 보고 시민들에게 투표하도록 했더니 웃는 얼굴의 후보자가 10표중 7표를 받아 이겼습니다.

2시간 후 굳은 표정을 했던 후보가 웃으며 유권자들을 만나 악수하도록 했더니 6표를 받아 역전했습니다.

이번엔 한 지역구 후보 2명의 핵심공약을 정반대로 바꿔 시민들에게 보여줬습니다.

100명 중 4명만 공약이 바뀐 걸 알아차렸습니다.

[유권자 : (저희 제작진이 공약을 바꿔 준비를 했어요) 이건 이○○가 공약했다고 내가 알고 있었는데.]

공약 보다는 이미지, 특히 웃는 얼굴과 친근한 스킨십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련기사

20대 총선 사흘 앞으로…핵심 4대 관전포인트는? '픽미', '더더더', '로보트 태권v'…각 당 로고송 열전 "총선땐 꼭 비가 오네"…13일 흐린 날씨 '투표변수' 촉각지지율 30% 올려준다? 민심 왜곡 '여론조사 떴다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