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닌자' 라스카로프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
전세계 고층빌딩과 구조물 꼭대기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는 비탈리 라스카로프(Vitaliy Raskalov). 지난달 27일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몰래 오른 뒤 인증 사진을 남겨 화제가 됐던 그가 당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라스카로프는 잠시 서울에 관해 소개한 뒤 본격적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잠입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저녁 무렵 건물 안으로 잠입한 뒤 계단을 통해 상층부로 이동했고, 공사 중인 구역에서는 구조물을 타고 정상까지 올랐다.
롯데측은 당초 이들의 입국 사실을 알고 조심했지만 결과적으로 소용이 없었다. 롯데측은 인증샷이 공개된 뒤 CCTV까지 확인했지만 잠입경로를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롯데측은 동영상이 공개되기만을 기다렸다. 이들의 행위는 건조물 무단 침입에 해당되지만 롯데측은 경찰 수사의뢰나 고소 등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았다.
라스카로프는 러시아 출신 사진작가 바딤 막호로프(Vadim Makhorov)등과 함께 '온더루프(on the roof)'라는 팀을 만들어 세계 각지의 유명 고층 건물과 구조물에 직접 올라 수 천장의 경관 사진을 찍어 유명세를 탔다.
(디지털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