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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선 현장] '은평갑' 박주민 서울 첫 야권 단일후보

입력 2016-04-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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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늘의 총선 현장 >입니다.

이승필 기자, 서울지역 첫 야권 단일 후보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서울 은평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와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는데 조금 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민주 박주민 후보로 단일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박 후보는 세월호 변호사로도 알려져 있는데, 서울에서 첫 야권 단일 후보입니다.

은평갑은 두 후보 외에 새누리당 최홍재 후보와 노동당 최승현 후보가 출사표를 낸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사실상 여야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앵커]

야권 단일후보 이 명칭을 두고 쓸 수 있느냐 없느냐, 논란이 있었는데 이 경우는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원래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3당 후보가 단일화해야 야권 단일 후보로 볼 수 있다는 게 기존의 법원과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은평갑은 정의당 후보가 없기 때문에 야권 단일 후보란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선관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앵커]

사전투표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이번 총선의 관심 지역이죠. 대구, 광주 등 접전지가 많은데 접전지에서 투표율이 높았다구요?

[기자]

대구 수성갑인데요, 사전투표율이 16.25%로 대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14.17%)보다도 높게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북구와 서구의 사전투표율이 2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각각 2~3%p씩 더 많이 나왔습니다.

여야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와 광주에서 무소속 바람과 야권 분열로 인해서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지자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전 투표율이 높으냐, 낮으냐, 각당에서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높게 나온 지역구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은 예측불허의 상황, 이변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새로운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볼 수 있고요, 이와 동시에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어떤 효과가 큰지는 지금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오늘 공개했군요?

[기자]

선관위 집계 결과 모두 3273억 원에 달했습니다.

투·개표 관리와 홍보 등 선거 관리에 들어가는 돈이 1921억 원, 후보자들이 일정 기준 이상 득표하면 돌려받게 되는 선거 보전 비용이 938억 원, 각 당에 지급하는 선거 보조금이 414억 원입니다.

투표율을 60%라고 가정했을 때 1표에 국민 세금 1만 2950원씩 쓰는 셈입니다.

선관위는 34만여 명의 인력과 3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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