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 일정이 조금 전인 오후 6시에 마감됐습니다. 사전투표는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 또 선거 당일 투표율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각 당이 주의깊게 보고 있는데요, 오늘(8일) 투표율은 5.4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진행된 4·13 총선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5.45%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 때의 첫날 투표율 4.75%보다 0.7% 포인트 높았습니다.
오전에는 낮은 투표율로 시작됐지만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지방선거 때 투표율을 추월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9.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4.4%였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에서 이긴 후보자가 당선자로 확정된 경우가 90%를 넘었기 때문에 사전투표는 실제 투표의 바로미터로 불립니다.
여야 지도부는 사전 투표에 직접 참여하거나, 캠페인에 나서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번 총선 홍보대사인 설현 등 연예인들도 사전투표를 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9일)까지 실시됩니다.
첫날 투표율을 고려하면 최종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1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