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각 당을 연결해서 오늘(8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 지역을 돌았습니다.
최종혁 기자, 김무성 대표와 지도부가 요 며칠은 주로 반성, 읍소 이런 쪽에 주력을 했는데, 오늘은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왔네요.
[기자]
김무성 대표는 오늘 경기 안양에서 시작해 파주를 끝으로 유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경기 지역 총 60석 중 절반 이상이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자 이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산업단지가 많은 경기 서부와 안보 이슈가 자주 부각되는 경기 북부 지역의 특성을 겨냥해 경제와 안보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운동권 출신의 야당 의원들이 지역 경제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을 하면서 정권을 잡기 위해 정치를 포기하고, 국회를 투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을 이용한 공약을 비판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나라 살림이 거덜나 그리스처럼 될 수 있다"고 위기의식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또 더민주를 향해 "안보를 포기한 무능한 정당"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경기 고양갑에서는 손범규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심상정 대표를 겨냥해 "정의당이 북한과 더 가까운 정당 아니냐"며 색깔론을 꺼내들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내일 강원도와 경기 동부 지역을 방문해 격전지 지원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