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민주 역시 수도권 지역에 집중했는데 특히 오늘(8일)은 더민주 대 새누리 양자 구도를 강조했습니다.
신혜원 기자! 김종인 대표가 오늘 유난히 '양자 대결'을 강조했는데, 이전과는 좀 달라진 모습이죠?
[기자]
네, 더민주는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이후 줄곧 새누리당과의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주력해왔습니다.
국민의당을 언급해 제3당의 존재감을 키워주기보다는 경제 심판론을 통한 대여 공세를 강화해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오늘은 좀 더 발언 세졌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내세운 양적완화 정책은 '새파란 거짓말'"이라며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을 선택해 후회하느냐, 더민주를 선택해 현 경제 상황을 치유하느냐의 '양자 택일'의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을 보인 국민의당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피하면서 '제3당 지우기'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는 수도권 지역 15곳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었는데요, 직접 사전 투표에 나서는 등 투표 독려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내일도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또다시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대전과 공주, 경기 광명과 서울 등 충청과 수도권을, 모레는 경남과 부산 등을 돌면서 막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