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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선현장] 나경원·이재오 지역구, 야권 2당 단일화

입력 2016-04-08 21:12 수정 2016-04-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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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총선 현장입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단일화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 오늘(8일) 단일화가 성사된 지역이 어디입니까?

[기자]

서울 동작을과 은평을 두 곳입니다. 각각 경선을 통해 더민주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더민주 허동준,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됐습니다.

은평을 역시 더민주 강병원, 국민의당 고연호, 무소속 이재오 후보 간 3각 대결로 펼쳐집니다.

다만 은평을은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나서 단일화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는 표기되지 않고, 대신 은평을 투표소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앵커]

선관위에서 얘기했듯이 야권 단일 후보 이런 표현은 쓸 수 없게 되겠죠. 두 곳과 달리 후보 단일화가 안 된 곳도 있죠? 파기 논란도 있던데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대전 동구에서는 단일화 합의 이후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이의를 제기하고 지역 원로 등으로 구성된 '대전시민원탁회의'가 제시한 중재안까지 거부하고 협상에서 나갔습니다. 결국 더민주와 무소속 후보끼리 반쪽짜리 단일화가 됐습니다.

앞서 인천 연수을에서는 단일화 합의가 이뤄져 경선까지 치렀지만 경선에서 더민주 후보에게 진 국민의당 후보가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단일화가 파기됐습니다.

상대 후보가 경선 일정을 먼저 공개해 합의를 깼다는 게 국민의당 후보의 주장이고 이에 대해 더민주 후보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밖에 경기 안산에서는 4개 선거구에서 후보들 간 이견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습니다.

[앵커]

다른 얘기해보면 각당 지도부들이 오늘만 해도 10곳 안팎을 지원 유세를 다니다보니까, 다 목이 쉬었던데 목관리에 비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네요?

[기자]

전국을 돌면서 지원 유세를 하다 보니 다들 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우리 새누리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의석을 확보토록 해주시면….]

[안철수 대표/국민의당 : 오늘내일 사전투표일에 꼭 지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오늘 인천 유세 도중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후두염 진단을 받고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내일 일정 때문에 말을 너무 많이 하지 않겠다고 생각해 2곳 정도 쉬겠다는 거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에서 소위 말해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결국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정계를 은퇴한 사람으로서 지금처럼 조용히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손 전 고문의 핵심 측근은 당 차원의 선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경우에 따라 개별 후보를 돕기 위해 한두 군데 정도는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총선현장 이승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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