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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의당 지지율 창당 후 최고치…총선 최대 변수로

입력 2016-04-08 19:13 수정 2016-04-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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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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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상승세, 총선 최대 변수로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국민의당이 떠올랐습니다.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지율이 실제 득표와 관련 있는지 국회 발제에서 분석해드립니다.

▶ 일부 동사무소 투표소 미설치…확인해야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동사무소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되지 않아 선관위에 항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동사무소에 마련된 것이 아니니 위치 확인하고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 김태흠 유세차량 전복…운전자 사망

충남 보령 서천의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 유세 차량 운전기사가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김 후보와 선대위는 숨진 기사를 애도하고 오후부터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와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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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선거 막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정면 충돌하고 있는 호남에서 승부의 추가 국민의당 쪽으로 기울었다는 조사결과도 많고요, 이런 호남 민심이 수도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당 상승기류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를 국회발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한국갤럽의 4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14%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정당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렇게 뚜렷한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국민의당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건 호남 민심입니다. 지난 4주 동안 호남에서 더민주는 30%에서 24%로 이렇게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국민의당은 17%에서 37%로 올라가서 양당의 구도가 역전됐습니다. 어제(7일)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의 얘기입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국민의당 (어제) : 국민의당이 약진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어쨌든 초기에 수도권과 호남에 집중 유세한 효과가 있고 여기에서 새누리당을 이탈한 보수층이 유입되는 효과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어떤 정당의 후보에게 표를 찍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새누리당 36%, 더민주 21%, 국민의당 10%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당 지지율보다 실제 투표할 후보의 정당을 물었을 때 국민의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아무래도 국민의당 후보들의 개인 경쟁력이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보다는 떨어진다, 이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선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36%, 더민주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의 순서였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거의 맞먹는 수치인데요, 만약 진짜로 이 수치대로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21석, 더민주 11석, 국민의당 10석, 정의당 5석이 됩니다.

[최창렬 교수/용인대 정치학과 : 그게 말하자면 이른바 요즘 얘기하는 교차투표인데, 왜냐면 국민의당 후보를 찍기에는 인물 경쟁력이 많이 부족하니까 그리고 사표가 될 수 있다라는 심리 때문에 머뭇거리지만 정당 투표는 하겠다라는 유권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이런 국민의당 상승세와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한국리서치가 이번 총선 기간에 가장 관심이 가는 정치인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13.4%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관심이 간다는 게 당사자를 지지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죠. 하지만 어쨌든 이번 선거 기간에 안철수 대표가 가장 많은 시선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당에겐 큰 보탬이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선 더민주가 야권연대에 집착해 안철수 대표를 압박한 게 오히려 국민의당과 안철수 브랜드만 키워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의 어부지리를 노리고 안철수 대표에 대한 공격을 자제한 것도 국민의당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서울 노원병 유세 때 이런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안철수 대표도 아깝고 이준석 후보도 아깝고, 둘 다 시키면 좋겠는데 그럴 수는 없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 주시기를 여러분의 애국심 앞에… 아… 다시 하겠습니다.]

안철수 대표를 지지해달라는 김무성 대표. 물론 말실수였겠지만, 국민의당의 선전을 기원하는 속내가 무의식중에 드러난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마냥 좋아할 상황은 아니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미 더민주 지지층은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투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이탈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당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더민주보다는 새누리당의 지지층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 국민의당 지지율 창당 후 최고치 >로 잡고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국민의당의 상승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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