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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택한 문재인, 오늘 광주행…호남 표심 주목

입력 2016-04-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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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8일) 광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여전히 득 될 게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문 전 대표의 정면돌파가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호남만 빼고 유세 지원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 광주에 갑니다.

전통적으로 더민주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더민주 지지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가 요동치는 광주 표심을 피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문재인 의원실은 "특정 후보 지원보다는 호남 민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지지를 호소하는 위로와 사과, 경청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요란한 유세보다는 광주의 다양한 세대를 만나 진솔한 얘기는 물론 거침없는 질타도 직접 듣겠다는 겁니다.

문 전 대표는 내일 점심까지 광주에 머무른 뒤 전북 정읍과 익산에 출마한 후보들도 격려할 계획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문 전 대표의 호남행에 걱정이 앞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선후보로) 어떤 소외감을 느껴 이번 총선에서 전국을 돌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본인이 좀 심도 있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도 간다고 무조건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뒤 낮고 겸허하게 광주 민심을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호남 표심을 놓고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사활을 건 승부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호남선을 타는 문 전 대표의 행보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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