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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중 폭발 사고로…한인 과학영재, 안타까운 죽음

입력 2016-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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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한인 고등학생이 과학 실험 도중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학 영재였고, 불과 며칠 전에는 명문 대학 장학생으로 합격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사회가 추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사우전드옥스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4일 저녁, 18세 한인 고교생 버나드 문 군이 친구와 로켓 실험을 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문 군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문 군이 스케이트 보드에 로켓 추진체를 달고 실험을 하다, 불을 붙이려는 순간 프로판 가스가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군은 캘리포니아 과학 경진대회에서 2등을 차지할 정도로 소문난 과학 영재였습니다.

최근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학 공과대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버나드 문 군 학교친구 : 그가 사망했다는 게…그게….]

[버나드 문 군 학교친구 : 함께 상급 수학 수업을 들었어요. 저는 F를 받았는데 버나드는 A를 받고서 활짝 웃던 모습이 기억나요.]

문 군의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은 초록색 옷을 맞춰 입고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문 군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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