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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초혼 나이 30대 진입…혼인율 '역대 최저' 기록

입력 2016-04-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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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의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섰습니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늘면서 만혼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혼인율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결혼한 신부의 평균 나이는 30세로 2014년보다 0.2세 올랐습니다.

통계청 조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의 초혼 연령이 30대에 진입한 겁니다.

2003년부터 30대에 들어선 남성의 초혼 연령은 32.6세까지 높아졌습니다.

지역적으론 서울에 사는 남녀의 초혼 연령이 가장 높았는데, 비싼 주거비가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제조업이 발달해 1인당 개인소득이 높은 울산의 경우, 남성의 초혼 나이가 32세로 가장 젊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 역시 1년 새 0.9% 줄어 30만28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는 5.9건까지 떨어져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결혼이 줄면서 이혼 역시 줄어드는 추세인데, 인구 1000명당 2.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한지 20년이 지난 중노년층의 황혼 이혼 비율이 29.9%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번 총선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실질적인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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