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올 시즌 첫 안타를 치면서 다섯번째로 1루를 밟았습니다. 나머지 4번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었는데요. 시즌 초반부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며 '출루 머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6회 1번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우전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
3번 타자 필더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안타지만, 볼넷을 포함하면 벌써 5번째 출루입니다.
지난 시즌 한때 선구안이 무너지며 고전했던 추신수.
올 시즌엔 스트라이크 존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공에도 속지 않습니다.
특히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골라내는데, 그만큼 볼넷으로 1루에 나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추신수의 3경기 출루율은 3할 8푼 5리, 출발이 좋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첫 경기라 긴장할 법도 한데, 추신수는 인내심이 있는 타자입니다.]
올 시즌 1, 2번 타자로 출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임무를 부여받은 추신수.
안타에 대한 조급증을 버리고, 차분하게 공을 골라내는 '출루 머신'의 활약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