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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뚫고 '농구 명예 전당' 오른 야오밍…동양인 최초

입력 2016-04-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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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농구의 장신 센터 야오밍이 동양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 NBA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선수에 대한 편견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찰스 바클리/전NBA 선수(2002년) : 야오밍이 한 경기 19점 이상을 넣으면 당신 엉덩이에 뽀뽀할게요.]

야오밍은 NBA에 데뷔할 때부터 아시아 출신이란 이유로 조롱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NBA 중계방송 : 장난이겠죠. (야오밍이 당한 반칙은) 이렇게 멀리서도 보이는데 심판은 도대체 뭘 보고 있나요.]

아시아 선수는 NBA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편견과 늘 싸웠습니다.

229cm의 큰 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NBA에서 야오밍이 버틴 골밑은 쉽게 넘볼 수 없었습니다.

파리채 블로킹, 장대숲을 헤치고 잡아내는 리바운드.

허를 찌르는 패스와 결정적 순간 터지는 정확한 슛은 관중을 열광케 했습니다.

2002년부터 8년간 휴스턴 소속으로 뛰면서 경기당 평균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야오밍, 올스타도 8번이나 뽑혔습니다.

결국 바클리에게 당나귀 엉덩이에 입맞추는 굴욕을 안겼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NBA 전당 입성.

야오밍의 스토리는 비로소 NBA의 역사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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