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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동상 걸렸다"…설악산 조난자 전원 구조

입력 2016-0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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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추위에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 등 13명이 중청 대피소에 고립돼 있다는 소식을 어제 현지 연결해서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오늘(20일) 아침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동상을 입었습니다. 불과 10분 사이에 동상에 걸렸을 정도로 혹한이었다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 헬리콥터가 뜨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 조난객들이 구조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구급차로 향합니다.

지난 18일부터 설악산 중청 대피소에 피난해 있던 등산객 8명과 구조대원 5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60살 김모 씨의 시신도 속초 의료원에 안치됐습니다.

설악산에 갇힌 지 약 40시간 만입니다.

구조객들은 당시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고모 씨/구조객 : 눈바람이 세게 휘몰아쳐서 눈도 못 감을 정도였습니다. 10분 새 동상에 걸린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제일 추웠어요.]

당시 설악산 정상 기온은 영하 20도로 떨어지고 초속 30m의 강풍까지 불어 등반객은 물론이고 구조대원 상당수가 동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속초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일부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료 후 귀가했습니다.

설악산은 아직 입산이 금지된 상태로 중청 등 3곳의 대피소에 직원 9명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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