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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구단은 소집에 난색, 내가 원했다"

입력 2015-1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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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구단은 소집에 난색, 내가 원했다"


부상을 떨쳐내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손흥민(23·토트넘)이 소속팀의 난색을 뒤로 한 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구단에서 (이번에는) 대표팀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당해 5주 가량 재활을 실시했다. 지난 6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와 9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애 교체로 나서기는 했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토트넘은 족저근막염이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소집을 꺼렸지만 손흥민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팀에서는 부상의 재발 가능성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내가 대표팀에 가고 싶어했고 뛰고 싶었다. 구단도 거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5주 간의 공백기를 두고는 "무척 길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피로골절 이후 두 번째로 긴 부상인 것 같다"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나는 치료를 받아야 하니 좀 쓸쓸했다. 예민해졌고,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흥민은 "운동을 시작하니 예민한 것도 풀리고 공을 찬다는 생각에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피지 않았느냐"면서 활짝 웃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배려와 본인의 노력으로 손흥민은 통증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회복을 다해 훈련을 시작했다. 체력을 올려야 하겠지만 경기를 뛰는 것은 문제없다"면서 "선발로 투입된다면 쥐가 날 때까지는 뛰어야 한다. 교체 카드가 3장 뿐이라 아껴야 한다. 내 몸도 몸이지만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여기에 와 훈련을 하는 것이 나에게는 좋은 상황이다. 계속 뛰었던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 체력도 맞춰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효과를 전했다.

이날 오전 귀국한 손흥민은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몸으로 선수단과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12일 미얀마전이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인만큼 손흥민은 어떤 식으로든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미얀마가 우리보다 약체라고는 해도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면서 "선제골이 중요하다. 빨리 골이 터져야 대량득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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