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경찰이 추격 중이던 차에 총을 쏴 6살 소년이 숨졌습니다. 차량 추격과 총격 이유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과잉 폭력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6일 루이지애나 주 마크빌 시에서 경찰관 2명이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경관 2명은 지난 3일 추격 중이던 차에 총격을 가해 6살 소년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제레미 마디스는 아버지와 함께 차에 타고 있다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마이클 에드몬슨/루이지애나 경찰 : 숨진 제레미 마디스는 6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년입니다. 이렇게 불행하게 죽어서는 안 됩니다.]
운전하던 아버지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차량 추격과 총격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레트 라쿠어/피해자 아버지 친구 : 아들을 사랑하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아들을 위해 대신 총을 맞았을 거예요.]
직접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진상 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총격을 받은 차 안에서 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이 추가로 알려지며 경찰의 과도한 폭력에 대한 미국 국민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