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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성수공장 폐수 중랑천 무단 방류 '논란'

입력 2015-1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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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삼표레미콘 정문 앞에서 공장 폐수 무단 배출 규탄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삼표 성수동 공장에서 비밀배출구를 통해 폐수를 무단방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구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정문 앞에서 그동안의 환경 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과 재발방지를 위한 사과와 이전에 대한 대책을 강구토록 주장할 예정이다.

서울의 몇 남지 않은 철새 도래지인 중랑천과 서울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한강은 그동안 서울시와 성동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이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비가 왔던 날인 지난 달 27일 오전 9시경 비밀 배출구를 통해 공장의 무단 폐수를 방류했다가 적발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40년 가까이 유사한 일이 반복된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제보자에 따르면 평상 시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뿌연 거품이 나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27일에도 중랑천에 거품이 끼어 있어 구청에 신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2월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관내 여러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추진해 현재 성동구 인구의 절반인 15만 1000여명이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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