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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관 2명, 필리핀서 피격 사망…용의자 체포

입력 2015-10-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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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세부의 한 식당에서 총격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 외교관 2명이 숨지고 한명이 다쳤는데요, 함께 식사를 하던 중국인 부부가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벌어진 건 현지시간 21일 오후 1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시내의 한 식당에섭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세부 주재 중국 총영사일행에게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당시 중국 외교관들은 총영사인 쏭 룽후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총영사 등 외교관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중 영사 2명은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에게 총을 쏜 게 중국인 부부라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중국인 남성과 그의 아내를 용의자로 체포해 자세한 혐의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아내가 중국 영사관 직원이라거나 남편이 전직 영사관 직원이라는 엇갈린 보도가 외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마닐라에 있는 중국 대사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필리핀에선 총기 규제가 허술해 약 100만 정의 총기가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현지 경찰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서만 한국인 9명이 숨지는 등 총격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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