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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문재인, 무례의 극치"…박 대통령-김무성 부친 비난에 총공세

입력 2015-10-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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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문재인, 무례의 극치"…박 대통령-김무성 부친 비난에 총공세


새누리당이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부친을 싸잡아 비난한 데 대해 강력 반발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문 대표는 전날 정부 여당의 국정화 강행 드라이브를 비판하며 "결국은 그 두분의 선대가 친일, 독재에 책임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국정 교과서가) 친일, 독재 미화 의도가 있다며 호도하는데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고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을 속이고 하는건 안된다"며 "인신공격성 발언까지하는 건 정치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고 문 대표에게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좌편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고 그때부터 사회 갈등과 분열이 더욱 심해져 오고 있다"며 "지금 야당과 좌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역사학계가 단체 성명을 내고 시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막는 획일적 사고이자 자기들만 옳다는 폐쇄적 시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어제 문재인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독재 친일 후예로 규정하고 친일 독재를 미화하려 한다는 인격살인적 거짓 선동 발언을 했다"며 "연일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선동의 최선봉에 서서 막말을 쏟아내는 문재인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문 대표 성토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제1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 힘든, 충격적이고 경악스런 발언"이라며 "서로 지켜야 할 예의, 금도가 있다"고 문 대표를 비판했다.

아울러 "집필 시작도 않은 교과서를 두고 친일이니 독재니 하는 허무맹랑한 정치선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역사교과서를 정치교과서로 만들겠다는 저의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교과서 문제는)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기고 야당은 예산안 처리와 노동개혁, FTA 처리 등 민생 현안에 협조해 달라"고 주장했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도 문 대표 공세에 나섰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에 출석, "노무현 대통령은 장인이 빨치산이라서 좌편향으로 검정화로 해서 역사 교과서를 바꿨나"라고 문 대표를 공격했다.

이 의원은 "놀랍고 부끄럽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뱃지를 던지고 싶다"며 "야당의 대표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다"고 문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정말 기발하고도 나쁜 쪽으로만 이렇게 잘 머리가 돌아가는지 저는 진짜 묻고싶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장외 투쟁도 한심한 일이고 국회 안에서 어떻게 할 건지 들어와서 논의를 해야지 국론분열이나 시키고 민생이 어려운데 경기도 안 좋은데 정치판에서 이렇게 장외투쟁 싸움질만 하는 모습을 보이는 문 대표는 대오각성하고 국회로 들어와서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도 "선친 선대를 이야기하면서 발행되지도 않은 교과서에 대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 대표가 이야기하는 진보가 정말 사이비 진보였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한다"며 "교과서를 가지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선친을 운운하는 것은 교과서 연좌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진보를 표방하는 당 대표가 이렇게 교과서를 가지고 연좌제 발언을 하는지 그것은 정말 가짜 진보, 사이비 진보가 아니고서는 교과서 문제를 부모자식의 문제로 환원하는 건 비윤리적 비합리적 비도덕적 발언"이라고 문 대표를 성토했다.

박인숙 의원 역시 "문 대표가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선친까지 들먹이며 국가 원수와 당 대표를 싸잡아 모욕하는 사실, 국민을 선동하는 전혀 틀린 발언으로 야당 대표로서 정말 해서는 안되는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문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연좌제적 발언을 보고 안철수 의원이 청산해야 한다고 규정한 낡은 진보의 전형임을 알 수 있다"며 "문 의원은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민주주의자가 맞는지 의심이 드는 때가 여러번 있었다"고 문 대표를 비판했다.

이완영 의원은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문재인 대표 발언은 간과할 수 없다"며 "우선 공개 사과 요구서를 서면으로 문재인 대표에게 보내자"고 동료 의원들의 궐기를 독려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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