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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 노출돼도 벌겋게'…피부·온열질환 환자 속출

입력 2015-08-02 20:41 수정 2015-08-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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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강한 햇볕과 함께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피부와 온열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광화상은 물론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한모 씨는 여행을 다녀온 뒤 팔이 벌겋게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시간 햇볕을 쬔 피부가 불에 데인 듯 화상을 입는 이른바 일광화상입니다.

[한모 씨/서울 봉천동 : 양쪽 팔이 상당히 따끔거렸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1도 화상이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놀랐어요.]

일광화상은 여름철 햇볕 아래 30분만 노출돼도 쉽게 발생합니다.

물집과 함께 피부가 벗겨지고 심할 경우 오한과 발열,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납니다.

일광화상 못지않게 찜통더위에 탈진하는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 84살 이 모 할머니가 텃밭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어제(1일)만 열사병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일광화상과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중 햇볕이 가장 강하고 뜨거운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땐 모자를 쓰거나 헐렁한 옷을 입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것도 일광화상과 탈진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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