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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장맛비, 내일은 충청까지…가뭄 해갈 도움될까

입력 2015-06-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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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뒤에 보고 계십니다마는, 지금 이 시간 제주와 전남 지역에는 반가운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골치아픈 뉴스만 전해드렸는데 속이 시원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가물었기 때문에 해갈이 좀 돼야 할 텐데요. 제주 최충일 기자를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최충일 기자 나와 있죠?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두암에 나와 있습니다.) 많이 내립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비는 오늘 낮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제주시에는 28mm, 서귀포에는 25mm의 비가 내렸고, 산간지역에는 약 6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내린 비의 양이 많지 않아서 특별히 비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30~80mm, 산간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갈에 완전히 도움이 되지는 않겠죠?

[기자]

지금 제주 지역 말고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남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남에는 모레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그 밖의 지역엔 가뭄을 해소시킬 만큼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제주 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은 내일은 충청 지역, 모레는 서울·경기와 강원 지역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하지만 비는 남부 지방에 집중돼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전남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120mm 이상, 그밖에 남부 지방에 20~80mm, 중부 내륙은 5~30mm입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주말 동안 다시 제주 밑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따라서 가뭄 해갈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려간 장마전선은 언제 다시 북상할까요?

[기자]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부터 다시 북상할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이 약해서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장마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지겠지만 장마전선이 한반도 내륙까지 영향을 미치는 날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강수량이 적고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마른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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