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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서 깬 지리산 반달가슴곰, 아기 곰 5마리 출산

입력 2015-04-13 08:46 수정 2015-04-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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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이맘때면 출산과 육아로 분주한데요. 얼마 전 태어난 아기곰 다섯마리가 봄 기운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굴에서 나온 아기곰이 카메라를 발견하곤 신기한지 이리저리 만져봅니다.

또 다른 동면굴 안에서도 갓 태어난 아기곰 2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곰은 보통 여름에 짝짓기를 하고 동면 중인 1월과 2월 사이에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곰은 모두 러시아에서 들여온 개체로 2007년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산입니다.

자연적응 훈련 중이던 또 다른 곰도 최근 2마리를 낳아 올봄 야생에서 모두 5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이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 가족은 37마리로 늘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반달가슴곰을 50마리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박보환 이사장/국립공원관리공단 : 이런 추세라면 복원 목표연도인 2020년 이전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단 측은 이번달 중순부터 곰들의 행동반경이 넓어지는 만큼 정해진 탐방로가 아닌 샛길 출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반달가슴곰을 발견하더라도 사진을 찍는 등 곰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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