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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소환 임박…부인 동모 씨 조사
입력 2015-04-01 21:08
수정 2015-04-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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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기업의 해외 자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부인 동모 씨를 오늘(1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비자금 조성의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부인 동모 씨는 계열사 2곳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건물운영업체와 건축자재 납품업체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회사 거래 실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동씨의 회사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오늘 동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모 부사장도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한 전 부사장은 성 전 회장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D사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D사 역시 경남기업이 천억대 적자를 내는 와중에도 하청을 통해 400억 원 이상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씨와 한 전 부사장 등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한 뒤, 성 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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